안녕하세요, 리틀슈입니다! :)
애월에서의 시간이 저의 제주도 여행
마지막 지점이었는데요.
그동안 알차게 먹기는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흑돼지를 패스하기엔
많이 좀 아쉬어서 고깃집을 찾아봤어요.
카페 애월더선셋 근처 맛집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그중에서
고깃집은 여기가 뷰가 좋을 듯했어요.
제주돈아 고내점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212-1
연락처 : 064-799-4491
운영시간 : 17:00~23:00
주차공간 : 보유0 (무료주차)
여기는 '근돼지'라고 해서 고기를
덩어리째로 내오는 곳인데요.
흑돼지와 백돼지의 가격 차이가
1,2000원 정도 있었어요.
흑돼지 57,000원
백돼지 45,000원
였는데요.
한근이 600g이라 2인분 기준이라 해서
우리는 흑돼지로 4인분 어치 주문했어요.
그렇게 주문하면 목살과 삼겹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나와요.
이런 식으로 목살은 덩어리로 주지만
삼겹살은 따로 초벌을 해서 주셨어요.
흑돼지를 연탄 구이로 먹는다니
제가 사는 곳 근처에서는 찾기 힘든
콘셉트의 음식점이라 그런지
더 기대되는 거 있죠.
제주돈아에서는 고기를 구워주셔서
우리는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됐어요.
덩어리 고기라서 잘 안 익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익더라고요.
그래도 고기를 보니까 식욕이 돌고
배가 고파서 더 빨리 익기를 바랐어요.
다들 언제 익는지 기다리다 보니
대화가 조금씩 줄어드는 거예요.
너무 욕망이 솔직하게 드러나서 웃겼어요.
소금이랑 쌈장 등 베이직한 소스도
함께 주시지만 제주도 하면 아무래도
'멜젓'이 포인트 아닐까 싶어요.
여기서도 멜젓을 함께 주셔서
제주도 감성을 살려서 먹을 수 있었어요.
기본 반찬 구성은 나쁘지 않았어요.
우리가 흑돼지 먹으러 방문한
제주도 식당은 가맹점이 여럿 있는 곳이라
기본 메뉴와 반찬 구성은 같을 듯해요.
우리가 고내점으로 방문한 이유는
여기가 바다 뷰가 보이는 집이어서인데요.
막상 배가 고프니까 바다 뷰고 뭐고
고기만 눈에 담기더라고요.
목살도 먹기 편하게끔 잘라주시고
삼겹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크기라
먹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제주돈아는 처음 와봤는데
먼저는 고기가 싱싱하고
잡내가 안 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오픈 시간이 17시라서
그 시간에 맞춰 도착했었는데
그래서 내부도 여유로워서 편했답니다.
애월에 들린 김에 흑돼지를 먹는다면
근고기 식당으로 올만한 곳 같아요.
연탄구이 흑돼지를 마지막으로
이렇게 제주 여행은 끝이 나게 됐는데요.
이번에 함께 했던 사람들도 참 좋았고
코스내내 만족스러워서
다음 제주여행도 기약하게 되네요.
리틀슈의 총평
- 근고기 도전하기 좋은 흑돼지 맛집
- 직원이 친절하고 고기가 싱싱하다
-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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